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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직(후)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할 6가지 재무적 결정

제3의 나이 코치 2023. 9. 4. 12:12


퇴직 후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할 6가지 재무적 결정
1. 국민 건강 보험료 고지서 확인하기
2. 국민연금 수급 방법 점검하기
3. 실업급여 신청하기
4. 노년기 재무 계획 재조정하기
5. 노년 친화적인 보험 리-모델링하기
6. 자동이체 상태 점검하기
 
 


 

정년퇴직은 누구에게나 새로운 시작이자 도전이다. 퇴직 전과 후는 달라도 너무 많이 다른 세상이다. 그러므로 적절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. 특히 재무적인 측면에서는 특별히 살펴야 할 것이 있다.
 
 
1. 퇴직 후 첫 달, 국민 건강 보험료 고지서 확인하기
국민 건강보험은 퇴직과 동시에 직장가입자에서 지역 가입자로 자동 전환된다. 이때 건강 보험료가 얼마인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. 왜냐하면 지역건강보험료가 전 직장에서 부담했던 보험료보다 많을 수 있어서다. 이런 경우 건강보험관리공단에 ‘임의 계속가입’을 신청하면 전 직장에서 마지막으로 납입했던 건강보험료로 납입할 수 있다. 혜택 기간도 3년이나 되는 만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. 단, 지역건강보험료 납부기한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는 점만 잊지 말자(필자 사례 /은퇴 전 대비, 약 40% 하락)
 
 
2. 국민연금 수급 방법 점검하기
국민연금은 퇴직자의 주요 소득원이다. 그러므로 국민연금 수급 방법을 잘 선택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. 국민연금 수급 방법은 몇 가지 옵션이 있다. 예를 들어, 과거에 국민연금을 중도 해지하고 일시금으로 수령한 사실이 있다면, '반환 일시금 반납 제도'를 활용해서 연금 수령액을 원복 시킬 수 있다. 또한 퇴직 후 소득이 있을 경우, '계속 임의 가입자'로 남을지, '연기 연금'을 신청해서 연금 수령액을 더 키울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.
만약에 연기 연금을 신청한다면 한 번에 5년을 연기할 것인지, 1년씩 단기로 계속 연기를 신청할 것인지 또한 검토 대상이다. 또한 국민연금은 소득이 없어도 60세까지는 보험료 납부 의무가 있지만, 부득이 실직하거나 무급 또는 급여의 반도 못 받는 휴직이 발생할 수 있다. 뿐만 아니라 갑자기 폐업하거나, 코로나 119와 같은 재난으로 소득이 줄었다면 보험료 납부가 어려워질 수 있다. 이럴 때 이용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‘국민연금 납부 예외 제도’다. 소득 없는 기간 동안 연금 보험료 납부를 면제받는 제도다. 하지만 국민연금 납부 예외 조치는 국민연금 공단이 알아서 해 주는 게 아니라, 지역 가입자는 가입자 본인(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배우자 또는 가족)이 신청해야 하고, 직장 가입자(사업장 가입자)는 회사가 신청을 해야 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((필자 사례/ 반환 일시금 반납제도 활용, 매월 약 40만 원 증가)
 
 
3. 실업급여 신청하기
실업급여는 실업상태에 있는 경우, 생활안정과 구직활동을 촉진하기 위해서 고용보험사업의 하나로 실시되고 있는 제도다. 실업 급여를 받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.
 
- 실직일 전 18개월 동안 고용보험 가입기간이 180일 이상이어야 한다.
- 근로 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하지 못한 상태에 있어야 한다.
- 재취업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.
- 이직 사유가 경영상 해고, 권고사직, 정년퇴직과 같은 비자발적인 사유에 해당해야 한다.
 
실업급여는 퇴직 후 소득이 발생하지 않거나 부족할 경우, 생활비를 보충하고 새로운 직장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최대 240일까지 지급된다. 지급액은 평균 임금의 50% 수준으로,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면 퇴직 후 10일 이내에 고용센터에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한다. 필요 서류는 퇴직증명서, 주민등록증, 통장사본 등이다(아내 사례:약 90만 원 수령 중)
 
 
4. 노년기 재무 계획 재조정하기
퇴직 후에는 소득과 지출 변동이 커진다. 퇴직 전에는 월급이나 사업소득이 주요 소득원이었다면, 퇴직 후에는 연금소득, 이자소득, 임대소득, 배당소득, 직업 소득 등이 될 수 있다. 반면 지출은 의료비, 여가비, 자녀 학비와 결혼비용, 세금 등으로 자칫하면 퇴직 전보다 증가할 수 있다. 그러므로 소득과 지출을 시뮬레이션하고, 그에 다른 적절한 예산을 수립해야 한다. 그러려면 몇 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다(전문가의 도움 받기 추천)
 
- 소득원을 다각화하고 안정적인 수준 유지하기
- 지출을 줄이고 절약하는 습관 기르기
- 비상자금과 장기자금을 분리하고 적절한 비율로 배분하기
- 투자목표와 수익률, 리스크 등을 고려하여 자산배분 최적화하기
- 세금과 수수료를 최소화하고 세제혜택 활용하기
- 상속이나 증여에 대한 사전 계획 세우기
 
 
5. 노년 친화적인 보험 리-모델링하기
보험은 나와 사랑하는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수단이다. 하지만 보험은 나이와 상황에 따라 필요한 종류와 범위가 달라진다. 뿐만 아니라 나이 들수록 보험료는 증가하지만, 보험금은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질 수 있다. 그러므로 가계 소득에 맞게 보험 리-모델링을 고민해야 한다(필자 사례: 직전대비 월 보험료 50% 수준으로 리모델링)
 
 
6. 자동이체 상태 점검하기
자동이체는 매월 정해진 금액을 다른 계좌나 카드로 자동으로 이체하기 때문에 놓치는 일이 없는 중요 서비스다. 대표적 자동이체는 공과금, 카드대금, 보험료, 월세 등을 꼽을 수 있다.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도 점검은 필요하다.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.
 
- 잔액이 부족할 경우, 자동이체에 실패하고 연체 이자가 발생할 수 있다.
-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변경될 경우, 자동이체가 중단되고 납부 기한을 놓칠 수 있다.
- 자동이체 금액이 증가하거나 감소할 경우, 예산 관리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.

 
 

이종범의 도해

 
 

퇴직 후 소득도 줄어든 마당에, 지출통장 관리 소홀로 새는 돈까지 발생하면 얼마나 속상할까.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는 말처럼 어차피 퇴직신생아에 불과하다.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